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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23-001_[보도자료]_보름굿축제2023(제25회 문화재발표회)_고창농악보존회
- 작성일2023/03/2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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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고창농악 문화재발표회 “보름굿축제 2023” 진행 |
◆ 다시 이어지는 정월대보름 축제 ◆ 고창 마을 곳곳에 울려퍼진 정성의 농악소리들 |
올해 정월 보름 기간 동안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 7-6호 (사)고창농악보존회에서는 제 25회 고창농악 문화재발표회 “보름굿축제 2023”이 진행했다. 전라북도와 고창군의 후원으로 2023년 2월 1일부터 2월 5일까지 4박 5일간 진행된 이번 보름축제에는, (사)고창농악보존회원 40여 명, 보름굿 참여단 60여 명이 참여하여, 고창농악전수관에서 진행된 매굿, 줄굿, 당산제, 달집태우기 등 뿐 아니라 고창읍의 ‘성두’, ‘송암’ 마을, 신림면의 ‘임리’, ‘법지’, ‘가평’ 마을, 심원면의 ‘풍어제’, ‘사등’ 마을, 상하면 ‘동촌’ 마을 등 여덟 곳의 보름 행사에 함께 하였다.
‘고창농악을 하는 우리. 한 해의 시작에 서로를 위하고 따뜻함을 나누고 싶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진행되 이번 보름굿 행사에 대해, 구재연 고창농악보존회장은 “작년부터 고창의 대보름축제를 문화재발표회로 진행해왔습니다. 실제 농악이 가장 활발한 시기인 보름굿을 올곧게 지켜나가는 모습 자체가 문화재로서의 바른 자리매김이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올해는 코로나 이후 마을 곳곳에서 이뤄지는 보름굿에도 참여가 가능하여 현재 시골 마을에 부족해진 젊은 기운들에 보탬이 되려고 노력했습니다.”라며 “어려운 코로나 시기에도 좋은 전통의 전승을 끊기지 않게 이어가는 고창의 사람들이 노력이 너무도 자랑스럽고 ‘고창 문화도시지정’과 함께 앞으로도 이런 모습이 잘 지켜나갔으면 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전수관의 매굿에서 상쇠를 맡았던 보름굿 참여단 김미정 씨(이화여자대학교 고창농악동아리 어우리 17학번)는 “진심으로 누군가를 위하는 마음으로 모여 함께 악기를 쳤을 때 정말 좋은 굿이 나온다고 느꼈고 그게 정말 굿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라며 이번 대보름 축제를 통해 “어떤 마음으로 굿을 치고 굿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새롭게 알게 됐고, 앞으로도 오래 전수관을 찾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전국 각지에서 고창농악을 배우는 대학동아리, 일반인, 동호회인들이 보름굿 축제 참여단으로 같이하였으며, 보름 기간 동안 전수관 매굿을 비롯한 마을의 보름굿을 함께 하며 고창의 대보름을 함께 만들어 갔다.
한편, ‘고창농악 보름굿축제’는 매년 보름시기마다 진행되며 고창의 보름굿에 대한 다양한 강의와 함께 실제 마을을 방문하며 보름굿을 함께 보내고 있다. 또한 보름굿축제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